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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인 30살 최윤종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구속 당시 촬영된 '머그샷'도 최윤종의 동의로 함께 공개됐는데요. 머그샷의 뜻은 무엇인지, 머그샷의 유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머그샷 뜻

머그샷뜻

Mug Shot

경찰이 범인 식별을 위해 촬영한 얼굴 사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정식 명칭은 경찰 사진(Police Photograph)라고 하며, 경찰이 체포하거나 수사 과정에서 인물 신원을 확인하고 기록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머그샷은 일반적으로 체포자의 앞면과 옆면 사진 두 가지로 구성되며, 체포자의 정보와 함께 관리됩니다.

 

한국에서는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구속할 경우, 구치소에 수감하기 전에 머그샷을 촬영합니다.

 

머그샷 유래

Mug

먼저 'Mug'는 직역하면 작은 컵을 뜻하는 말인데요. 18세기 영어권에서 'Mug'란 말은 얼굴의 은어로 쓰였다고 합니다.

 

컵의 일종인 머그라는 단어가 얼굴이라는 뜻의 속어로 쓰이게 된 것은 머그잔에 얼굴 모양 부조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머그샷이 일반화된 이후 이것이 다시 머그잔 디자인에 영향을 줘서, 당시 머그컵 겉면에 머그샷을 인쇄해서 장식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Shot'은 사진촬영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두 단어를 합친 'Mug Shot'은 얼굴의 사진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며, 1840년대부터 프랑스의 경찰 알퐁스 베르티옹이 표준화했습니다.

 

머그샷 공개

머그샷은 나라별로 공개 여부에서 차이를 보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피의자의 동의를 받아야 머그샷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의 증명사진과 실물

그동안 경찰이 공개한 범죄자의 증명사진은 사진과 실물이 다르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범죄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범죄자의 현재 얼굴을 촬영해 공개하는 특별법을 제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