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뜻, 처서 날짜, 처서 매직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는 여름의 한창 더운 시기와 가을이 다가오는 경계에 위치해 기후 변화의 중요한 신호로 여겨집니다. 처서의 뜻과 올해 처서 날짜, 그리고 '처서 매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서 뜻

가을의 절기

'처서(處暑)'는 '곳 처(處)'와 '더울 서(暑)'로 구성된 명칭입니다.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처서를 기점으로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이 체감 하기에도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날이 선선해지면서, 파리나 모기와 같은 각종 곤충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서 날짜

24절기

올해 2023년의 처서 날짜는 8월 23일 수요일입니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에 해당하며,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있습니다.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또는 24일에 듭니다. 올해 입추는 지난 8월 8일이었으며, 백로는 오는 9월 8일입니다.

 

24절기가 음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달력을 보면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생깁니다.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周)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 붙인 이름인데요.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여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나눈 것입니다. 따라서 90°인 날이 하지, 180°인 날이 추분, 270°인 날이 동지입니다.

 

처서 매직 뜻

'처서 매직'은 '처서'와 '매직(Magic)'이 합쳐진 말로, 처서를 맞이하면 더위가 마법처럼 그친다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무더위에 지쳤던 많은 분들이 '처서 매직'을 간절하게 바라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올해는 처서를 맞이해도 무더운 날씨는 가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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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서 날씨

8월 22~24일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비가 내린 뒤에도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22~23일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을 지나가고, 24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비는 길게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하는데요.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내리기 때문에 기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가 안 오는 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비가 오는 지역은 남쪽에서 들어온 열기와 함께 강수가 유입돼 기온이 유지되거나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4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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